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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다 진한 편지

새해에는 가계부 우리모두 다함께 잘쓰기를...

여보! 새해 복많이 받았나요?

내가 잘해주지 못했으니 복이라도 많이 받길 바래요.

그리고 새해에는 정말로손가방 가계부는 그만버려요.

넓은 책상위에서 식구들 모두가 모여 함께 가계부를 써요.

당신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만약 뭔가 한다하더라도 웃을 수 없다면 아무 소용없어요.

내가 아무리 사랑한다한들 뭣하겠어요.

이마저도 당신이 웃을 수 없다면 정말 아무 소용없어요.

제발 새해 가계부는 웃으며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새해가 이제 뜨는데... 못난나는 매일화만 내서 미안해요.

2009년 1월 1일 0시 못난 남편 석인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