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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다 진한 편지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을 맞아

나의 사랑스런 아내에게

자랑스럽고 위대한 어머니 영록에게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이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당신보다도 더 많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하루도 단 한시도잊지않고 아이들 돌보느라

피곤하게 누워 잠자던 당신의 자리...

나때문에 힘들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자기는 이미 없는 어머니가 되어 있는 당신을 바라보는 나는

그래도 왠지바라만 보는 느낌이 듭니다.

뭐가 부족한걸까...

당신이 하던 것처럼

식탁위에 예쁘게 간식을 차려 놓습니다.

밥도 하고 국도 끊입니다.

여기저기 집안 청소도 해보고 빨래도 하고

물론 그게 다는 아니지요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당신이 좋아할 것 같은 일을 생각합니다.

언제까지나 모든걸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언제나 환하게 웃는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내가 있어 즐겁고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일들을 한가지 한가지 찾고 있습니다.

정말 잘하고 싶습니다.

내 힘껏 지키겠습니다.

내곁에 당신이 기쁨이 되듯이...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남편 석인 올림 ~